<용의자>도 신작들의 공세에 맞서 3주 연속 2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372만을 돌파했다. 전국 51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용의자>는 36.4%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34만 5천여 명을 동원, 흥행세를 이어갔다.
한편, 신작들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두 영화를 넘어서지 못하고 중위권에 만족해야했다. <타잔 3D>는 <변호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국 527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이며 주말 관객 약 30만 명을 동원 3위로 신고식을 치렀다. 정재영, 한지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플랜맨>은 전국 442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7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에 그쳤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또 다시 만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전국 395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9만 3천여 명을 불러 모으며 5위에 머물렀다.겨울 방학 특수를 노린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은 주말 관객 17만 8천여 명을 동원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작들에 밀려 4계단 순위가 하락한 7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주말 관객 13만 2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누적 관객 77만 수준에 만족해야했고, 무려 6계단 순위가 하락한 <엔더스 게임>은 간신히 10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8위 <어바웃 타임>은 누적 관객 326만을 넘어섰다.
이번주에는 북미 박스오피스를 장기간 점령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황우슬혜 주연의 <한 번도 안 해본 여자>, 마동석 주연의 <살인자>,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한 <맛>, 2013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3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스파이크 리 감독이 리메이크한 <올드보이>, 크리스 파인,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SF 애니메이션의 거장 마츠모토 레이지의 데뷔 60주년을 기념한 <캡틴 하록>, 사부 감독의 공포 <미스 좀비>, 아론 에크하트와 올가 쿠릴렌코 주연의 액션 <하드데이>, 진가상이 연출하고 유역비가 주연을 맡은 무협 액션 <사대명포 2>, 자크 드와이옹 주연의 드라마 <러브 배틀>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1월에도 거침없는 <변호인>의 질주. <변호인>을 정상에서 끌어내릴 영화는 과연...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