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 천지(김향기)의 죽음, 그 이후 남겨진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가 천지의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완득이>에 이어 이한 감독과 김려령 작가의 두 번째 만남, 배우 김희애의 20여 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완득이>로 연을 맺었던 유아인이 현숙과 만지 모녀의 옆집에 사는 수상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추상박으로 출연했다.
성남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날 마지막 촬영은 평소 도서관을 자주 찾았던 동생 천지의 흔적을 쫓는 만지의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이한 감독은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때로는 슬프게 촬영했고 이 모든 것들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모든 촬영을 마친 <우아한 거짓말>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14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김희애를 필두로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까지. 세대를 초월한 연기파 여배우들의 기대되는 앙상블.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