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은 “나는 아브라(‘닥터 슬립’에 등장하는 인물)의 친구가 ‘트와일라잇’을 10대들의 포르노라고 부르는 것에 동의한다”며 “‘트와일라잇’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한 소녀의 사랑이 어떻게 나쁜 남자를 착하게 만드는 지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티븐 킹은 ‘헝거 게임’에 대해 그의 1982년 작 ‘런닝맨’과 별 다를 게 없다는 의견을 비쳤다. ‘런닝맨’은 1987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그러나 E L 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대해서는 “‘주부들을 위한 포르노’라고 비난받는 것은 옳지 않다”며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들을 위한 매우 강렬하고 관능적인 소설”이라고 평했다.
<샤이닝> <미저리> <쇼생크 탈출> <미스트> 등 많은 영화들의 원작을 쓴 소설가 스티븐 킹의 신작 ‘닥터 슬립’은 오는 24일 출간될 예정이다.
● 한마디
미국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하나인 스티븐 킹의 독설.
2013년 9월 25일 수요일 | 글_정수영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