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0분
개봉: 9월 5일
시놉시스
남편(조재현)의 외도에 증오심에 차 있던 아내(이은우)는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아들(서영주)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집을 나간다. 남편은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하지만 결코 회복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남편은 모든 사건의 원인인 자신의 성기를 절단하고 아들을 위해 희생한다. 그 결과 어느 정도 상처가 회복되고 완벽하진 않지만 아들과 삶을 꾸려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나갔던 아내가 돌아오면서 가족은 더욱 더 무서운 파멸로 향해 가는데...
간단평
좀처럼 다루기 어려운 이야기로 금기의 봉인을 해제해 온 감독 김기덕. 베니스영화제에서 전작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고 이번 <뫼비우스>로 복귀한 그는 여전히 그만의 뚜렷한 색깔을 보이며 자신의 작가관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반복되어온 소재와 주제는 이제 그 파격성보다도 진부함이 더 도드라질 정도. <나쁜 남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처럼 새롭고 다양한 것을 섭취하는 동시에 자신의 색깔을 지켜내는 명감독의 혜안이 간절해진다.
2013년 9월 5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