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봉한 <몬스터 주식회사>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몬스터 대학교>는 픽사 스튜디오의 14번째 작품이자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프리퀄 영화. 댄 스캔론 감독의 데뷔작이며 <업>의 제작을 맡았던 코리 라이,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월-E> <토이 스토리 3>를 총괄 제작한 존 라세터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빌리 크리스탈이 주인공 마이크, <아르고>의 존 굿맨이 마이크와 콤비를 이루는 설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그 외에도 헬렌 미렌이 ‘몬스터 대학교’의 하드스크래블 학장으로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기자들은 대부분 영화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 2>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서 주춤했던 픽사 스튜디오가 다시 저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살아있는 디테일이 독특한 상상력을 잘 뒷받침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반면 예전만 못한 픽사의 부진이 계속된다는 점, 디즈니가 인수한 후 픽사의 색을 잃고 디즈니화 되어가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흥행에 있어서도 이전 픽사의 폭발적인 흥행은 기대하기 힘들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12년 만에 돌아온 <몬스터 주식회사>의 후속작 <몬스터 대학교>는 오는 9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사랑스럽다! 재미있다! 감동적이다! 누가 뭐래든 픽사의 광팬이라면 강추!
(오락성 4 작품성 8)
(인터뷰365 이희승 기자)
-또 한 번 쉬어가는 픽사, 그래도 다시 만나는 마이크와 설리는 반갑다.
(오락성 7 작품성 6)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카 2> 이후의 슬럼프를 딛고 다시금 자리를 잡아가는 픽사, 성숙함으로 돌아오다.
(오락성 7 작품성 8)
(무비스트 최지나 기자)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감동을 잇는 픽사 특유의 스토리텔링.
(오락성 8 작품성 8)
(무비스트 정수영 기자)
2013년 8월 27일 화요일 | 글_정수영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