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친구>의 속편 <친구 2>는 1963년과 2010년을 배경으로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진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오성이 <친구>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석 역으로 출연하고, 10대들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우빈이 동수(장동건)의 숨겨진 아들 성훈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또한 곽경택 감독과 <사랑>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주진모가 준석의 아버지이자 1960년대를 주름잡던 건달 이철주 역을 맡았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준석과 성훈이 등장하는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엔딩 장면. 곽경택 감독은 “보통 촬영을 마치면 흥분도 되고 아쉬운 마음도 드는데 이번 작품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남은 후반 작업도 열심히 해서 <친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을 작품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3개월여의 촬영을 모두 마친 <친구 2>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친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