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건수(이선균)가 낸 사고를 중심으로 예측 불허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 <무덤까지 간다>는 2006년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데뷔한 김성훈 감독이 7년여에 걸쳐 준비한 영화다.
‘골든 타임’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역을 소화해왔던 이선균은 <무덤까지 간다>에서 자신이 저지른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 고건수로 분한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달콤한 보이스의 로맨티스트 이미지를 벗고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명량- 회오리바다> <군도: 민란의 시대> <화이> 등 출연작들이 연이어 개봉 대기 중일 정도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진웅은 고건수와 대립구도를 이루며 베일에 감춰진 인물 박창민을 연기한다. 그동안 한석규, 박신양, 류승범, 최민식, 하정우 등 쟁쟁한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뤄왔던 조진웅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이선균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이선균, 조진웅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덤까지 간다>는 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 한마디
이선균과 조진웅의 불꽃 튀는 대결, 그들이 만들어낼 화학 작용은 어떤 느낌?
2013년 7월 4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