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호빗 : 뜻밖의 여정> 개봉 당시 워너 브라더스는 ‘호빗’ 시리즈 2편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The Hobbit : The Desolation of Smaug)를 2013년 12월, 3편 <호빗 : 또 다른 시작>을 2014년 7월에 공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3편의 개봉 연기로 ‘호빗’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처럼 1년 주기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번 개봉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피터 잭슨 감독의 선택이라 볼 수 있다.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개봉을 앞두고 영상 완성도를 기하기 위해 재촬영을 시도했던 감독의 이력이 이를 뒷받침 한다. 2014년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와의 대결을 피하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 Days of Future Past)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가 <호빗 : 뜻밖의 여정>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피터 잭슨과 워너 브라더스는 개봉 연기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개봉 연기 결정을 내린 감독과 워너브라더스와 선택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마디
3편에 등장한는 레골라스(올란도 블룸)의 모습은 2014년 12월로 예약.
2013년 3월 5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