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고령화 가족>은 개성이 뚜렷한 삼남매가 엄마 집에 모여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윤제문은 과거 건달 생활을 했던 첫째 한모 역을, 박해일은 흥행 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 역을, 공효진은 세 번째 결혼을 앞둔 셋째 미연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삼남매의 엄마 역에는 윤여정이, 미연의 딸 역에는 진지희가 출연한다.
<고령화 가족>은 송해성 감독의 신작이다. 올 겨울 배우들과 함께 3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감독은 “<고령화 가족>을 촬영하면서 영화는 감독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는 올해 개봉 목표로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 한마디
이런 삼남매를 둔 어머니의 주름은 더 깊어만 갑니다.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