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러브레터>는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인,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이름이 똑같은 다른 한 여인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되짚는 작품. 1999년 국내 개봉 당시 전국 140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끈 영화는 일본 대중문화 본격 개방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영화에 등장하는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대사다.
이번에 찾아오는 <러브레터>는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영화 속 감동을 보다 선명한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 한마디
누군가 “오겡끼데스까”하면, “와따시와 겡끼데스(저는 잘 지내요)”가 저절로 툭. 반복학습의 효과.
2013년 1월 15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