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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웃음과 로맨스, 다 잡았다 <나의 PS 파트너>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남자친구인 줄 알고 시도한 폰섹스. 그런데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누구세요?” 폰섹스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나의 PS 파트너>가 27일 오후 CGV 용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영화는 시들해진 연인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발칙한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김아중)이 애인이 아닌 낯선 남자 현승(지성)에게 전화를 걸어버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금’ 영화인만큼 발칙한 대사와 과감한 노출이 상당하다. 현승의 여인으로 등장한 신소율이 전라 노출과 베드신을 소화해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임을 증명하고, 김아중이 온갖 신음소리로 남성관객을 유혹한다. “음담패설은 내 실생활 언어”라고 밝힌 변성현 감독의 작품. 개봉은 12월 6일이다.

● 한마디

상대가 지성과 김아중이 아니라는 게 함정이지만, ‘폰섹스’에 대한 로망을 마구마구 투척한다.(응?) 쫀쫀하게 달라붙는 두 주연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있고, 웃음을 책임지는 조연들의 호연이 있고, 연출의 코믹한 감각이 있다. 결말이 관습적이고 오글거리는 감이 없진 않지만, 이 정도면 웃음과 로맨스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팬티 신경 써서 입으라는, 교훈도 살짝 던지는 앙큼한 영화.
(무비스트 정시우 기자)

“사랑은 다 빤하죠. 만나고 설레고 헤어지고 아프고 그리고 다시 만나고. 그런 빤한 사랑 노래는 싫어요.” 영화 속 대사처럼 <나의 PS 파트너>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두 남녀의 익숙한 사랑 이야기다. 아니, 정확히는 ‘사랑’보다 ‘연애’에 초점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다. 전화 한 통으로 엮인 두 남녀의 이야기는 연애 관계에서 있을 법한 상황들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빤한 이야기를 그나마 신선하게 만드는 것은 성에 대한 솔직한 대사들. 하지만 솔직함과 음담패설의 경계를 오가는 몇몇 장면들은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연말에 즐길 데이트 무비를 원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5 )
syjjang18
처음부터 강렬한 수위~ 그래도 중간에 웃음부터 장난아니었다죠 ㅎㅎㅎ친구들과 재밌게봤어요!!   
2012-12-21 17:10
jini838
생각보다 높은 수위에 깜짝 놀랐네요ㅋㅋ사랑은 다 뻔하죠 저 명대사는 진짜 가슴깊이 박히는 대사였어요, 그에따른 지성의 노래도 굿!! 눈물흘리며 울고있다가 갑자기 빵 터져서 웃은적은 처음이예요~ㅋㅋ   
2012-12-09 17:55
who8449
처음부터 배드신...지성 이런 모습 처음이야...   
2012-11-29 02:02
cjrrbs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19금 발칙한 로맨스, 그리고 솔직담백한 연기를 잘 표현해내는 두 배우의 조화가 기대되는 영화네요 ^^   
2012-11-28 14:02
witch15
지성, 능글능글해~ㅎㅎ   
2012-11-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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