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1분 30초 감상가능합니다.)
'아멜리에'는 프랑스 국내에서 5백만명 관객동원이라는, 프랑스 영화흥행 최고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에어리언 4],[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델리카트슨] 을 감독한 프랑스 출신의 감독, 쟝 피에르 주네가 바로 이 블록버스터 영화 [아멜리에] 의 연출을 맡고 있다.
어느날 '쟝 피에르 주네 (Jean-Pierre Jeunet)' 혼자서 차를 운전하고 어디론가 향하던중... 그의 프로덕션 동료가 넣어둔 CD 를 무심코 틀게 되었다. 주네가 처음들어본 그 음악은 바로 그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였다. 이토록 주네를 감동시킨 바로 그 음악의 주인공은 바로 Yann Tiersen 이라는 뮤지션. 주네는 즉시 그길로 레코드샵으로 달려가 Yann Tiersen 의 전앨범을 구입했음을 물론, 그가 [아멜리에] 영화음악 감독으로서 적임자임을 확신하게 된다.
Yann Tiersen 은 이미 Eric Zonca 감독의 [Dream of Angels,The], Andre Techine 감독의 [Alice and Martin] 의 영화음악을 작업했던 경력의 소유자였다. 무엇보다도 Yann 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그의 풍부한 음악적 감성과 여러 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안다는 것이었다.
그의 첫번째 앨범인 "La Valse des Monstres"(1995) 에서는 Yann 자신의 서정적인 면과 그에 반하는 쾌할한 면을 피아노,바이올린,아코디언,멜로디카를 통해 매우 극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두번째 앨범 "Rue Des Cascades"(1998) 은 Yann, 자기자신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을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Tiersen's Realm)로 가둬놓기에 충분하였고, 같은 해에 발매된 세번째 앨범, "Le Pbare"(1998)" 은 Yann 에게 재정적으로도 안정을 갖어다준 작품이다.
1999년도에 발매된 미니 앨범 "Tout est Calme"(1999) 은 Yann Tiersen 의 마지막 앨범으로 그룹 Married Monk 와의 합작 앨범이다. 이 미니 앨범은 Yann 의 필모그라피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아멜리에] 영화음악에서도 Yann 의 음악적 상상력과 높은 완성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멜리에(오드리 또뚜) 캐릭터의 밝고 명랑한 면과 그와 반대되는, 일반적인 부류에 융합하지 못하고 외로움을 잘 타는 아멜리에의 심성을 음악으로서 잘 승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