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파라마운트 때와 똑같이 영화 배급을 맡은 이십세기폭스에게 8% 수수료를 지급한다. 대신 미국 TV 방영권과 넥플릭스(온라인 비디오 대여점) 다운로드 영화 공급권을 얻게 된다.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는 “이번 계약은 파라마운트와 비슷한 조건이다. 하지만 디지털 배급 비용을 줄이고 TV 방영권을 갖게 되어 더 큰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라마운트의 배급망을 탈 마지막 작품은 <가디언즈(Rise of the Guardians)>가 될 전망이다. 이후 <더 크루즈(The Croods)> <터보(turbo)> 등 드림웍스 신작 애니메이션은 이십세기폭스에서 배급하게 된다.
한편, 이십세기폭스는 이미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제작한 ‘블루 스카이’의 배급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메이저급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배급을 담당하게 된 이십세기폭스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앞으로 펼쳐질 디즈니-픽사와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 한마디
‘꿈 공장’의 배달 업무는 이제 이십세기폭스가 책임집니다.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