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은 당초 정해진 기간 동안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경우, 후원금액을 모두 환불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약속대로라면 모금 금액을 환불해줘야 할 상황. 이에 청어람 최용배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후원자 분들이 후원기간을 연장해서라도 목표액을 채워 <26년>이 영화화 되어야 한다고 요청해 왔다”며 “이들의 요청에 힘입어 기간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제작비 모집에 참여한 <26년> 후원자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셜펀딩 소식을 알리는 한편, 주변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26년>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연관된 사람들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부터 영화제작을 시도했으나, 매번 투자가 무산됐었다.
● 한마디
아… 모금액이 기대를 훨씬 밑도는군요. 과연 한 달 연장으로 10억 원 달성이 가능할지. 이렇게 된 김에 기간을 6개월로 확 늘리거나 목표액을 낮췄으면 좋겠네요. 영화화를 바라는 1인!
2012년 4월 19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