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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있다면 도전!, 제2회 olleh 스마트폰 영화제 기자회견
2012년 1월 19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스마트폰이 있다면 도전! 올해도 스마트폰만 갖고 있다면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는 olleh 스마트폰 영화제가 개최된다. 19일 오전 11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제2회 olleh 스마트폰 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무영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심사위원인 봉만대, 임필성, 윤종석 감독과 스마트폰영화로 감독 데뷔를 하는 배우 고수희, 이선호가 참석했다.

2011년 첫 걸음을 뗀 스마트폰 영화제는 당시 470편이 공모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2회 연속 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이준익 감독은 “1회 때 영상의 퀄리티와 이야기의 가치가 돋보이는 작품을 많이 봤다”며 “이번에도 그 두 가지 방향성이 갖춰진 공모작이 많았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올해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부문과 영화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빠른 영화, 빠른 상영’이라는 부제가 붙은 개막작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을 일반인들에게 받아 제작하는 방식이다. 개막식 전날 낮 12시부터 영상을 받아 개막식 당일 5시까지 편집을 완료, 상영에 들어간다. 유순미 프로그래머는 “개막작의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를 얼마나 빨리 볼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에서 출발했다”는 말과 함께 “개막작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상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8편의 해외 작품이 초청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도트>다. 이 영화는 노키아에 만든 스마트폰과 제휴해 만든 작품이다. 이밖에도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인공 데브 파텔이 출연하는 <샐러리맨 혈풍록>, 미국 제2회 아이폰필름페스티벌(IFF)에서 베스트 영화부문 2위를 수상한 <더 에디터>가 관객을 만난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멘토스쿨’은 스마트폰영화의 대중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직 감독과 배우가 멘토-멘티가 되어 스마트폰영화를 제작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수희는 “<옥색 슬픔>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2박 3일 동안 제주와 서울에서 찍었다. 아직 편집 중인데 단편이 아닌 중편으로 완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호는 “요즘 몰두하고 있는 게 발성‧발음‧노래인데, 이것들을 배워나가는 모습을 영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의 기준에 대한 질문에 임필성 감독은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화를 만들 수 있다 . 하지만 본인만 읽을 수 있는 일기는 되지 말아야 한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주는 것이니만큼 영화적 요소를 갖추기 바란다”고 답했다. 더불어 “작년 수상작들을 보면 10분 이상 넘어간 작품이 없었다”고 상을 받을 수 있는 팁도 줬다. 제2회 olleh 스마트폰 영화제는 공모를 거쳐 오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 한마디
스마트폰만 있다면 영화 제작 어렵지 않아요~~


2012년 1월 19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사진출처_제2회 olleh 스마트폰 영화제     

1 )
fyu11
스마트폰만 가지고는 영화찍기 어려울터인데..
애드온 장비들이 꽤 필요하던데~
피처폰 영화제는 어디 없나 쳇~ ㅋ   
2012-01-20 00:5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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