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에릭 라이더가 구상한 영화 <KRZ 2068>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3D 작품으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 주 무대다. 에릭 라이더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신의 영화에는 로봇 같은 겉옷을 입은 인간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아바타>의 캐릭터들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 작품 아이디어를 199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제작사에 정식으로 제안, 구체적인 제작계획까지 잡았었다. 하지만 제작사가 흥행이 힘들 것이라는 이유로 2002년 영화제작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과 이십세기폭스사는 공식적인 의견을 표명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아바타>의 표절 혐의는 2010년에도 있었다. 중국의 한 공상과학 소설가 저우사오머우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한 것. 그는 <아바타>가 1997년에 완성한 소설의 줄거리와 중요 요소를 80%이상 따라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법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한 바 있다.
● 한마디
흥행을 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