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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야하지도, 잔인하지도 않네 <샤크나이트 3D>
2011년 9월 8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만약 <죠스>가 3D 영화로 나온다면 어떨까? 이런 의문을 충족시켜줄 <샤크나이트 3D>가 7일 오후 2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영화는 한적한 시골 호수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7명의 대학생들이 갑작스런 상어 떼의 습격을 받는 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샤크나이트 3D>와 비견되는 작품은 작년 여름에 개봉한 3D 영화 <피라냐>. 두 영화 모두 호수를 배경으로 섹시한 여자들의 노출과 잔인한 식인물고기들의 습격이 펼쳐진다. 여기에 3D 영상으로 실감나게 볼 수 있다는 점은 영화의 큰 매력.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뭐 야하지도, 잔인하지도 않았다. 이날 영화가 자신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거라고 굳게 믿었던 남자기자들의 한숨은 끊이지 않았다.

● 한마디

<샤크나이트 3D>에서 관객이 보고 싶은 건 딱 두 가지. 동공을 확장시켜줄 여자배우들의 과감한 노출과 사람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상어의 잔인한 모습일거다. 영화는 이 두 가지를 보여주기는 한다. 그러나 그 강도가 약하다. 아드레날린이 분출하려다 도로 들어가는 꼴이랄까. 뭐든지 과감하게 보여줬던 <피라냐>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지 못한다. 그나마 3D 영상은 영화의 아쉬움을 채운다. 긴장감을 주기 위해 핸들헬드로 촬영한 물속 3D 영상은 눈의 피로감이 있지만,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방학을 맞아 친구네 별장이 있는 호수로 여행을 떠난 선남선녀 그리고 이들을 위협하는 상어. <샤크나이트 3D>의 큰 뼈대다. 얼핏 지난해 개봉됐던 <피라냐>를 연상시킨다. <피라냐>가 화끈한 노출과 끔찍한 폭력성으로 시선을 잡은 반면 <샤크나이트 3D>는 제법 구색을 잘 갖춘 이야기의 매력을 우선적으로 했다. 이 때문에 화끈한 노출을 기대했던 관객들이라면 다소 아쉬울 법하다. 하지만 분명 상어의 등장과 그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남선녀의 사투 그리고 우정과 사랑 등 이야기가 주는 재미는 쏠쏠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기대 이상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3D 효과도 눈에 띈다. 특히 수중에서의 3D효과는 기존에 봤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실제 물속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 받는다.
(노컷뉴스 황성운 기자)

2011년 9월 8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3 )
swjjong
황소상어(Bull Shark)는 강/바다 모두 활보 가능하네요 : )   
2011-09-15 17:29
ogml27
여름도 다 지나가서 그렇게 썩 보고싶어지지는 않네요~~~   
2011-09-13 20:28
bjmaximus
북미에서 PG-13 등급을 받은 영화라 피튀기는 잔인함과 선정성을 기대하기는 무리겠지요.


근데 상어는 바다에만 살지 않나요? 호수가 바다와 연결될리도 없고..


암튼,3D 효과는 탁월한가보군요.   
2011-09-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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