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디
목소리만 들어도 절로 웃음이 난다. <빨간모자의 진실 2>는 더빙버전에 힘을 실어 130만 명을 동원한 전편의 전략을 그대로 따른다. 전편에 이어 극중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린 김수미-노홍철과 처음으로 더빙을 경험한 이시영-박영진의 신구조합은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3D 영상의 재미는 별로다. 3D 영상이 너무 안정 되어있는 탓에 시선을 사로잡을 장면들이 부재하다. 그러나 3D 영상을 돋보이기 위해 공중 액션 장면, 거인과의 결투 장면 등을 설정한 기획력만큼은 칭찬할 만하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빨간모자의 진실 2>는 ‘헨젤과 그레텔’ ‘아기돼지 삼형제’ 등 동화 속 캐릭터를 새롭게 각색하며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더빙을 맡은 연예인들의 애드리브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캐릭터를 살려줄 이야기가 빈약하다. 재미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짜임새는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도도 저하된다.
(노컷뉴스 김소연 기자)
2011년 6월 7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