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에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파국으로 치닫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영화에서 김태우는 정리 해고와 사채 빚 독촉에 시달리는 주인공 우진 역을 맡았다. 그는 불안에 잠식된 표정과 심도 있는 연기를 통해 행복과 고통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표현한다. <밤과 낮>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황수정은 유진의 아내로 출연, 위험으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강인한 엄마를 연기한다. 이밖에도 <태왕사신기>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박성웅이 우진의 친구 정훈 역을 맡는다.
현대인의 고통을 심리스릴러로 풀어낼 <여의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어렵게 배우로 돌아온 황수정. 과거는 과거일 뿐, 앞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2010년 10월 7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