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 시간이 변경된 적은 있지만, 폐지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게 대다수의 반응이다. 실제로 토요일 밤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던 ‘주말의 명화’는 TV 영화 인기 하락과 함께 2007년부터 토요일 새벽 1시로 옮겨 방송돼 왔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주말의 명화’ 마지막 작품은 서기 이범수 주연의 <조폭 마누라 3>가 될 예정이다.
한편 MBC는 ‘주말의 명화’ 외에 ‘후 플러스’, ‘김혜수의 W’, ‘음악여행 라라라’,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을 폐지하고,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아름다운 콘서트’, ‘여배우의 집사’ 등 6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방송을 위한 것” 이라고 밝힌 MBC의 이번 개편에 대해 MBC 노조는 “공영성을 포기한 개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 한마디
MBC의 이 결정, 난 반댈세!
2010년 10월 1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