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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3D 입체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창작 시나리오는 부재한 상황이다. 원작 소설이나 코믹스가 주를 이루고 있고, 특히 화려한 비주얼이 가능한 영화들이 작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본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던 덕 리만 감독이 3D 입체영화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의 연출을 맡는다.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셜록 홈즈>의 제작진과 함께 3D 입체영화로 만들어져 새로운 영상에 기대를 걸게 한다. 또한 1995년 실버스타 스텔론이 주연을 맡았던 <저지 드레드>도 3D로 다시 태어난다. 영국의 DNA 필름사와 인도의 릴라이언스사와 IM 글로벌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번 영화는 <밴티지 포인트>의 피트 트래비스가 연출을 맡고, <28일 후>의 알렉스 갈란드가 각본을 썼다.
마블엔터테인먼트 역시 3D 입체영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준비 중인 3편의 영화, <토르 (Thor)>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어벤져스(The Avengers)>가 모두 3D 입체영화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세 편의 영화 중 이미 제작이 진행 중인 <토르>는 우선 2D로 촬영한 후 다시 3D로 전환할 예정이고, 다른 두 작품은 처음부터 3D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한마디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내심 20세기 폭스의 대성공이 부러웠던 게지. 여러 작품 통해서 십시일반 홍보했던 <어벤져스>가 3D 입체영화로 나오면 <아바타>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마블에는 제임스 카메론이 없다는 거.
2010년 5월 11일 화요일 | 글_김도형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