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비극인 노근리 사건을 영화화 한 <작은 연못>이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 <작은 연못>(제공/제작 (유)노근리 프러덕션 배급 영화 작은연못 배급위원회)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길에 이유 모를 무차별 공격에 죽음을 당한 노근리 주민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작은 연못>은 AP통신 기자들에 의해 밝혀진 노근리 사건 이후 11년, 영화를 완성하기 까지 8년의 시간이 걸렸다. 특히 올해 2010년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해라는 점에서 개봉의 의미가 더욱더 크다. 또한 연극 연출가 이상우 감독과 문성근, 강신일, 전혜진, 송강호, 문소리 故 박광정 등 배우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스탭들의 노고가 합쳐져 영화의 기대감을 높인다.
60년 전 이 땅에 서려있는 아픔을 재조명할 <작은 연못>은 오는 4월 15일, 그날의 진실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0년 3월 3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