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영국 런던 크리스마스 점등식 행사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첫 공개되었다. 찰스 디킨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크리스마스 캐롤>은 3D 애니메이션 입체 영화로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 울프>를 만든 로버트 저메키스의 신작이다.
매년 11월초에 영국 런던의 주요 명소에서 행해지는 크리스마스 점등식은 이번 행사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에비니저 스크루지 역의 짐 캐리는 옥스포드 서커스에서 크리스마스 불꽃을 붙였으며, 극 중 페지위그와 올드 조 등 1인 2역으로 등장하는 영국의 국민배우 겸 감독인 밥 호스킨스는 성 폴 성당에서, 스크루지의 조카 프레드 역의 콜린 퍼스는 리전트 스트리트에서 진행된 점등식에 참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크리스마스 캐롤> O.S.T 작업에 참여한 안드레아 보첼리가 성 폴 성당의 합창단과 함께 영화의 주제곡인 ‘God Bless Us Everyone’을 불러 즐거움을 더했다. 이후 영국 전역의 열 곳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 캐롤>은 3D 입체영상으로 상영되어 화려한 볼거리와 박진감을 전해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3D 입체영상으로 전할 <크리스마스 캐롤>은 오는 11월 26일 행복의 종소리와 함께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2009년 11월 5일 목요일 |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