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 <시>(제작:파인하우스 필름(주))가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배우 윤정희는 간병인으로 일하며 홀로 남겨진 손자를 키우고 문화원의 시작 강의를 들으며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던 시 쓰기에 도전하는 생활력 강하지만 소녀의 순수함을 간직한 미자역을 맡았다.
15년 만에 스크린의 복귀작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윤정희의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스틸 다섯 컷은 극 중 예순 여섯 나이의 미자가 어릴 적 그토록 원했던 시를 배우기 시작하며 시상을 떠올리는 행복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담았다.
함께 공개된 이창동 감독의 스틸은 그간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 숱한 화제작들의 연출을 맡았던 그의 열정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번 작품 <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킨다.
지난 8월 25일 크랭크인 한 영화 <시>는 2010년 5월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