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여배우 윤정희가 15년만의 컴백작으로 이창동 감독 다섯번째 영화 <시>(제작:파인하우스 필름(주)/제공:유니코리아 문예투자(주))에 캐스팅되어 화제다.
국내외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의 한석규, <박하사탕>의 설경구, <오아시스>의 문소리, <밀양>의 송강호, 전도연 등 탁월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다섯 번째 작품 <시>에서 그는 한국의 대표 여배우 윤정희를 캐스팅해 다시 한번 그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66년 1200:1의 당시로서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신인배우 오디션에 합격하며 화려한게 데뷔한 배우 윤정희는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대종상, 백상 예술 대상, 청룡영화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무려 7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4년 <만무방>이후 무려 15년 만에 컴백작으로 선택한 영화 <시>에서 윤정희는 간병인으로 일하며 홀로 남겨진 손자를 키우고 문화원의 시작 강의를 들으며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던 시 쓰기에 도전하는 생활력 강하지만 소녀의 순수함을 간직한 미자역을 맡아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 25일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시>는 2010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2009년 9월 3일 목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