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4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해외 게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트렌드와 스타일을 보여주는 미래의 시네아스트를 발굴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자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준비한 경쟁부문 <충무로 오퍼스(Chungmuro Opus)>에 진출한 아시아 감독들과 배우들이 내한할 예정이다.
우선 <무간도>(03) 시리즈의 각본을 함께 쓰고 <정의아심지>(05), <대수사>(08) 등의 작품에서 공동 연출자로 이름을 올린 맥조휘 & 장문강 감독이 신작 <절청풍운(Overheard)>으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번에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한국에 소개되는 <절청풍운>은 범죄정보국 경찰이 홍콩 주식시장 거래의 음모를 파헤치는 액션 영화로, 형사정보도청팀 경찰로 출연한 고천락과 오언조(다니엘 우)를 충무로의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다.
장만옥과 여명이라는 세기의 영화 속 커플을 탄생시킨 진가신 감독의 <첨밀밀>의 숨은 공신인 시나리오 작가 아이비 호도 자신의 감독 데뷔작인 <친밀(Claustrophobia)>을 들고 온다. 그녀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감독 데뷔작 <친밀>에서는 중화권 스타 정이건과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02)을 통해 알려진 임가흔이 가슴 떨리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던 작품 <매드 디텍티브>의 콤비 위가휘 감독과 배우 유청운이 신작 <재생호(Written by)>로, <디아이>,<방콕 데이저러스>로 유명한 팽 브러더스의 한 명인 대니 팽 감독이 <세븐 투 원(Seven 2 One)> 등으로 충무로를 찾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chiffs.kr)를 참조하면 된다.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