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의 디지털 단편제작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2009>중 한 편이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으로 결정되었다.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는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의 감독 중 1인을 국내 최고의 시네아스트 홍상수 감독으로 선정하였다. 2000년부터 <디지털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제작해 온 전주국제영화제는 10회가 되면 총 30편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지털 삼인삼색2007 : 메모리즈>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최근 <디지털 삼인삼색2008 : 귀향>은 두바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2008년 11월 12일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인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젝트에 걸맞게 전주를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작품 <오! 수정>, <해변의 여인>으로 감독과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문성근, 그 외 최근 <밤과 낮>에 출연한 이선균, 홍상수 감독의 장편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감독과 첫 인연을 맺게 된 <가족의 탄생>의 정유미 등 톱 배우들이 참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4월 30일 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디지털 삼인삼색2009> 프로젝트 중 한 편이 될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은 네 남녀가 만나 얽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디지털 삼인삼색2009> 프로젝트에 홍상수 감독이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상영을 통한 좋은 영화 소개라는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제작을 겸하면서 전 세계에 한국 영화를 알려왔다. <디지털 삼인삼색2009>를 통해 더 많은 곳에 한국 영화가 알려지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밖에 <디지털 삼인삼색2009> 프로젝트에 관한 여타 사항은 오는 2009년 1월 13일 [디지털 삼인삼색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