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미인도’ 를 둘러싼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미인도>(감독:전윤수)가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김민선의 매혹적인 뒤태로 화제를 모은 티저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연인의 격정의 순간과 그들을 바라보며 질투에 사로잡힌 두 남녀의 시선을 한 컷에 담아내며 신윤복(김민선 분)과 강무(김남길 분)가 보여주는 도발적 자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림 때문에 여인의 운명을 버려야 했던 화가 신윤복의 욕망을 그대로 드러낸 메인 포스터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랑하는 남자를 품에 안은 여인 신윤복의 에로틱한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김민선(신윤복 역)의 슬픈 듯 강렬한 눈빛은 무언가를 얘기하는 듯하며,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감싼 채 가슴에 얼굴을 묻은 김남길(강무 역)의 표정은 깰 수 없는 꿈을 꾸는 듯 아련하다.
신윤복의 강렬한 사랑과 그를 둘러싼 세 남녀의 매혹적 스토리를 드러낼 영화 <미인도>는 오는 11월 13일 관객의 마음을 파고들 예정이다.
2008년 10월 6일 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