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황우슬혜가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의 남자를 뺏은(?) 당찬 신인 여배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우슬혜는 <미쓰 홍당무>에서 한가인을 연상케 하는 조각 같은 외모로 공효진의 질투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인배우로는 이례적으로 공효진, 이종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황우슬혜가 <미쓰 홍당무>에서 맡은 ‘이유리’ 는 ‘양미숙(공효진)’이 10년간 열렬히 짝사랑해 온 남자 ‘서종철(이종혁)’ 를 사로잡아, ‘양미숙’ 으로 하여금 분노의 몸부림을 펼치게 만드는 캐릭터다.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황우슬혜 오디션 영상을 보고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내가 시나리오를 쓰면서 상상했던 바로 ‘이유리’ 의 모습이었다. ‘이유리’ 의 호흡과 디테일을 정확하게 표현해냈다” 라고 황우슬혜를 극찬했다.
한편, 황우슬혜는 <미쓰 홍당무>에 이어 박찬욱 감독의 <박쥐>, 정승구 감독의 <펜트하우스 코끼리>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충무로 최고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박쥐>에서 그녀는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며,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장혁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과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9월 22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