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코드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 김혜성, 이현진이 캐스팅 됐다.
최근 영화 속 동성애 코드는 색다른 소재로 인식되고 있는데, 최근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쌍화점>이나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주연의 <앤티크-서양골동양과점>이 대표적인 예이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제작하는 단편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독립영화의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퀴어멜로 <후회하지 않아>의 제작사인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유쾌한 퀴어러브코미디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대사 없이 두 주인공 민수와 석이의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데, 이 두 주인공 역에 김혜성과 이현진이 참여한다. 두 배우는 시트콤을 통해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이번 단편 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조광수 대표의 감독 데뷔작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오는 3월 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2008년 2월 29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