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에서 김혜수가 1930년대의 고전적인 정서와 현대적인 감각을 아우르는 '조난실'로 등장해 화제다.
<모던보이>는 1937년 경성, 친일이니 독립이니 따지기보다 오로지 낭만의 화신이길 원하는 발칙한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이 사라진 애인 조난실(김혜수)를 쫓으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대를 발칵 뒤집어 놓을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알면 알수록 정체가 궁금해지는 여인 ‘조난실’ 은 알고 보면 이름도 여럿, 직업도 여럿, 남자마저도 여럿인 위험하고도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김혜수는 ‘조난실’ 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김혜수는 30년대의 무용가 최승희, 당대의 할리우드 여배우 루이스 브룩스, 콜린 무어의 스타일을 참고로 ‘조난실’ 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켰으며, 3개월 전부터 전문가들에게 하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화려한 안무를 소화는 물론, 3개국어로 부르는 4곡의 노래 녹음까지 완전히 마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크랭크인 후 전국 각지에서 촬영 중인 <모던보이>는 11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2008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 11월 1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