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녀가 얽히고 설킨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이하<지금사랑>)가 메인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과연 ‘연애’하며 살고 있는가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 <지금사랑>의 이번 포스터는 네 명의 배우-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가 서로 엇갈렸다는 걸 모른 채 걷잡을 수 없는 연애에 빠진다는 영화의 소재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엇갈린 커플들이 서로 엉켜 누워있는 첫번째 포스터는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의 네 배우중 누가 진짜 커플인지,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커플은 ‘지금사랑’은 누가 될 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네 남녀가 보기 좋게 모여있는 두번째 포스터는 한채영의 쭉 뻗은 각선미와 엄정화의 도도한 표정, 그리고 이동건, 박용우의 야릇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얼핏 보면 자신의 파트너의 어깨에 손을 얹거나 무릎을 베고 누운 것 같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상대방의 연인들과 손을 잡고 있어 묘한 시선으로 쳐다보게 만든다.
엇갈린 사랑의 실체를 드러낼 두 커플-네 남녀의 위험천만한 크로스 스캔들 <지금사랑>은 오는 8월 중순 공개된다.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