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린치 감독이 새영화 <인랜드 엠파이어>(수입/배급:(주)유레카픽쳐스)를 디지털 영화로 담아내 화제다.
데이빗 린치 감독이 영화 <인랜드 엠파이어>를 완성한 후, ‘더 이상 필름작업을 하지 않고 앞으로는 디지털 작업으로 영화를 찍겠다’ 며 파격적인 선언을 했는데, 그의 이 말은 한때 영화계를 술렁이게 할 정도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데이빗 린치 감독은 흔히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삶의 일부에 대해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황홀하고 몽환적인 영상미로 표현해냈다. 매 장면의 독특한 분위기 전환과 알록달록 푸른톤과 붉은톤, 그리고 녹색톤 등이 조화를 이룬 화면으로 인물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보여주기도 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은 <인랜드 엠파이어>를 찍으면서 배우와 단 둘이서 용이하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점, 롱테이크 사용의 용이함과 여러 번의 테이크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디지털 영화’ 의 장점으로 언급하며 ‘디지털 매체’ 라는 새로운 세계로 다시한번 자신의 영화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7년 7월 10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