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의 화제작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의 여주인공 이케와키 치즈루가 한국을 방문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2년 전 이미 내한한 적이 있는 이케와키 치즈루는 일본에서 영화 <오사카 이야기>로 주요 영화제 상을 휩쓴 여배우다. 한국에서도 <금발의 초원>, <오늘의 사건사고>, 그리고 <고양이의 보은>의 여주인공 ‘하루’의 목소리 연기 등 그녀의 출연작들이 개봉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청순하고도 장난기 가득한 말괄량이 소녀의 이미지의 그녀는 출연하는 영화마다 빛을 내며 돋보이는 연기력을 과시하고는 했는데, 특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가슴 한구석에 슬픔과 쓸쓸함을 묻어놓고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며 사랑에도 적극적인 장애인 소녀 조제 역은 한국 영화 팬들의 가슴에 많은 여운을 남겼다.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 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에서 그녀는 꿈을 쫓는 사랑스러운 아르바이트생 사토코를 연기했다. 이케와키 치즈루는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 속에서도 사랑을 꿈꾸는 전화교환원 사토코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럽고 깜찍한 매력과 외로움을 달래며 운명의 연인을 꿈꾸는 여성의 성숙한 매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에서 이케와키 치즈루는 세 번의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인데, 영화축제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7월 6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