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와 재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전설의 고향>이 개봉일을 5월 23일로 확정했다.
섬뜩한 처녀귀신의 복수로 한국 특유의 ‘恨’의 정서에서 오는 심리적 공포를 오싹하게 보여줄 <전설의 고향>은 이로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와의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한국 공포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전설의 고향>의 처녀귀신과 조니뎁이 연기해 사랑을 받고 있는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의 맞대결은 관객들에게는 흥미진진함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름 시즌은 <스파이더맨>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 유난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습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극락도 살인사건>의 흥행을 시작으로 <아들>, <밀양>, <전설의 고향> 등 다양한 소재의 한국 영화들이 반격할 예정이라 5월 극장가의 관객들을 한껏 들뜨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을 독차지했던 쌍둥이 동생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처녀귀신의 한맺힌 질투와 복수’를 그린 사극공포물인 <전설의 고향>은 현재 5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후반작업중이다.
2007년 4월 19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