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제42회 금마장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 현재 일본에서 최고 감독으로 우대받으며 <내 여자친구는 싸이보그>를 제작 중인 곽재용 감독은 이미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로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날린바 있다. 곽재용 감독의 신작 <무림여대생>은 국내 개봉이 결정되기도 전에 아시아 각국에서 이미 판권을 구매한 상황이다. 일찌감치 흥행을 예감한 아시아 각국의 영화 수입사들은 본국의 개봉을 서두르기 위해 <무림여대생>의 국내 개봉을 고대하고 있다.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가 올해 미국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임과 동시에 각본작업에 참여했던 <중독>의 리메이크작 또한 미국의 시나리오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 그의 할리우드 행보 또한 주목되고 있다. 때문에 국내 관계자들은 아시아 각국의 반응에 따라 국내 개봉 일정을 앞당길 것인지 검토 중이다. 말괄량이 무림여대생 소휘(신민아)와 그녀가 첫눈에 반한 아이스하키 선수 준모(유건), 소휘의 무술친구 일영(온주완)과의 좌충우돌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다. 전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곽재용 감독의 <무림여대생>은 7월 개봉 예정으로 한국을 뛰어넘은 아시아적 관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막바지 후반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4월 3일 화요일 | 글: 민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