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베스트셀러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향수>가 잇따른 원작 영화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 <타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미녀는 괴로워>등 원작을 각색한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 이는 이미 대중성을 검증 받은 작품이라는 원작 자체의 힘과 원작이 가진 탄탄한 드라마가 관객에게 흥미와 신뢰감을 동시에 주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원작을 영화화하는 추세는 외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다빈치 코드><데스 노트><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등은 모두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들로 원작의 명성 만큼이나 영화 역시 국내에서 사랑을 받으며 크게 성공을 거뒀다.
1985년에 출판되어 지금까지 1500만 이상의 독자들이 열광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동명 소설은 ‘향기’라는 달콤한 소재와 ‘살인’이라는 악마적인 행위가 절묘하게 어우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영화 <향수>가 원작의 탄탄한 드라마와 흥미로운 설정들을 어떻게 스크린으로 옮겼을지와 원작 소설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한 남자’의 위험한 욕망을 다룬 <향수>는 오는 3월 22일 관객들에게 그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