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업: 이별후애(愛)>가 일깨워주는, 우리가 사랑할 때 미처 몰랐던 것들.. | 2007년 3월 13일 화요일 | 콘텐츠 기획팀
사랑이 시작되면 누구나 눈이 멀고, 로맨틱한 환상에 젖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상하게 이 두근거림은 편안함으로 바뀌면서 점점 연애상식에서 벗어난 기초적인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벌써 연애경력 몇 년 째인가? 내 곁을 스쳐간 사람이 대체 몇 명인가? 사랑하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 없이 행동하고 아뿔싸 했던 사소한 연애 습관들…… 지나고 보면 아주 기본적이고,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 계속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업’을 유도했던 잘못된 순간들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브레이크 업: 이별후애 (愛)>은 누구든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진땀 나고, 부끄러운 순간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특히 남자들……큰 돈 드는 일도 아니거니와 상식 밖의 비도덕적인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부탁 하나 그대로 들어주지 못하는 타입들……
남자들은 무언가 사다 달라 부탁하면 자기 맘대로 재해석한 물건과 수량을 사가지고 온다. 식탁 장식을 위해 레몬 12개 사다 달랬더니, 달랑 3개만 사가지고 들어와 “3개면 충분하지 않아? 좀 작은 그릇에 담아서 장식해. 그럼 되잖아.”라는 어이없는 멘트를 날리기 일쑤다. 연애하다 보면, 부탁한 액면 그대로 절대로 안 따라 주는 청개구리 스타일이 꼭 있다. 싸움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생기고, 오해는 꼭 예상하지 않은 부분에서 터진다. 사랑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이런 싸움과 오해로 낭비할 수는 없다. 그러니 사소한 부탁은 제발 들어 줄 것.
남녀 불문! 친구들과는 밤새도록 두주불사! 애인 만날 때 유독 엄해지는 귀가시간, 연애 할 때 유독 많아지는 친인척 대소사!
10시만 되면 “우리 집은 너무 엄해서”라며 귀가하던 여자 친구. 하지만 친구들과의 의리는 어쩌면 우리의 사랑을 능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친구가 남친이랑 헤어졌대. 위로해야 해”라며 뛰쳐나가는 내 애인의 착한 마음씨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MT간다고 부모님 속이고, 이별한 친구 위로하러 클럽으로 떠나가는 여자 친구를 어찌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남자들 경우도 마찬가지. 그들의 우정은 시도 때도 없다. 친구 군대 간다고, 군대 간 친구 휴가 나왔다고, 제대 기념한다는 등의 이유로 밤 새 퍼 마시는 그들의 우정에 여자는 화병 나기 십상이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헤어 질 수도 있지만, 우정은 영원하다고? 사랑은 헤어지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러면 영원한 사랑에 더 공들이고, 시간 쏟는 건 당연하다. 우정과는 비교할 대상도, 비교 할 수도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이다. 착각 말고, 제대로 유념하자. 사랑은 나약하고, 깨어지기 쉽다. 제발 사랑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자.
특히 여성분들!!! 사랑이 깊어지면……모든 걸 눈빛이 이야기 해 준다고?
인간 중에 그런 능력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자들은 사랑하면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연애 기간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진심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신이 아니고, 특별한 독심술을 지닌 초능력자도 아니다. 자세하게 말을 해도, 연애 기간엔 감정적으로 오해하고 착각하기 쉬운 일들이 많다. 그런데 말도 안 해 주면서 자기 마음을 알아 달라니 너무 과한 요구 아닐까? 물론 여자들이 남자보다 감수성이 발달해서 상대가 정말 뭘 원하는지 남자보다 빨리 알아 차리기는 한다. 하지만 ‘눈빛으로 알아 차릴 수 있어야 한다. 말 안 해도 알아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 한다면 너무 억지가 아닐까?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고 툭하면 자존심 세우고 바람처럼 떠나가는데, 대체 사랑한다면서 진심을 제대로 전달이나 해 본 건가? 사랑한다면, 차근차근 말해 주고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자.
3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브레이크 업: 이별후애(愛)>에는 첫 눈에 반해 사귀게 된 2년 차 커플인 '게리'와 '브룩'이 사소한 다툼으로 이별까지 이르게 되는 결코 웃지 못할 연애 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들이 과연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면, 서로의 진심을 숨긴 채 이대로 헤어지게 될까? 사랑할 땐 알지 못하는 사랑의 소중함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것은 물론 남녀의 생각차이, 남자들이 알아 주었으면 하는 여자의 심리, 사랑할 때 쉽게 저지르는 실수 등의 공감 100% 에피소드들로 꽉 채워진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올 봄 ‘이별 없이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며 극장가를 핑크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자료제공:무비앤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