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상치 않은 제목의 영화 한 편이 찾아온다.
미국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4월 12일 개막하는 부다페스트영화제를 비롯, 제18회 스톡홀름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의 국내 개봉이 오늘 4월 26일로 확정됐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후 국외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고 바쁜 일정 속에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해왔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정보석과 박광정, 조은지의 열연이 돋보인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아내의 애인과 택시를 타고 여행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린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치밀한 시나리오, 세심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오늘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07년 3월 2일 금요일 | 글: 민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