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박영훈 감독의 세 번째 작품 <브라보 마이 라이프>(제작:미디어아지트,모프엔터테인먼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소연은 <복면달호>를 끝낸 후 받아본 여러 시나리오 중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나리오가 가슴에 와닿았고 이미 출연이 결정된 백윤식, 임하룡, 박준규 등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소연이 맡은 여주인공인 '유리'는 극중 캐릭터 중 가장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조부장, 박 과장, 최주임, 김부장에게 감춰졌던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인물이다. 게다가 때론 철없고, 때론 섹시하지만 가슴속의 순수함을 나름대로 간직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여성이다.
박영훈 감독은 여배우 캐스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복면달호>를 보고 난 후 백윤식씨가 연기를 할 조민혁 부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라고 생각해 이소연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비슷하다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 영화를 오래전부터 준비했었다. 이준익 감독은 멜로를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직장인 밴드 영화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랬다. 그래서 이준익 감독 차기작 시나리오도 입수해서 읽어봤다. 아무튼 본의 아니게 이준익 감독과 비교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두편 모두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로 정면승부하고 싶다."
여주인공이 결정된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3월 15일 크랭크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