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무사 세이베이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수입: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에서 ‘토모에’를 완벽하게 연기한 미야자와 리에가 화제다.
미야자와 리에가 연기한 토모에는 세이베이의 어린 시절 첫사랑이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후,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이혼을 하게 된 여성이지만, 우아한 기품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여인이기도 하다. 미야자와 리에는 손 동작 하나, 작은 몸놀림 하나에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그녀만의 토모에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미야자와 리에는 '가족의 사랑과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마주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마음껏 드러내기도 했다.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몰고 왔던 누드집 ‘산타페’ 출간, 일본을 들썩였던 스모선수와의 파혼, 자살 미수 등으로 힘든 과도기를 거친 그녀는 <황혼의 사무라이>로 일본 아카데미를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성공했다.
미야자와 리에는 <토니 타카타니><아수라 성의 눈동자>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연기의 폭을 넓히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