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투사부일체>의 뒷이야기가 제작된다.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를 제작한 시네마제니스는 제대로 먹힌 전편의 막강 브랜드 파워를 업고 <상사부일체>의 제작에 돌입했다 밝혔다.
학교에 이어 깍두기 형님 두식이 본의 아니게 진출한 곳은 대기업이다. 글로벌한 조직 재건 차 큰 형님의 지시에 따른 행보다. 물론, 가방끈이 길지 않은 관계로다가 기부금으로. 한참 어린 것들에게 삥 뜯기며 어렵사리 고등학교를 마친 우리의 큰 형님은 이번엔 대입에 도전! 절에 가 학업에 올인한다.
보험판매원으로 신입사원의 길을 걷게 된 두식은 실적을 올리고자 조직원들을 죄다 동원! 500건에 이르는 전무후무한 계약을 성사시킨다. 전작이 그랬듯 이쯤에서 갈등 하나가 터져주면서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두식의 동료인 김대리와 수정이 회사로부터 일방적 횡포에 시달리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두식은 그 성질 못 버리고 노조를 도와 회사비리를 캐낸다.
이 같은 스토리로 진행될 <상사부일체>는 현재 시나리오 각색 중이며 배우는 아직 미정이다. 전편의 그들이 고스란히 뭉쳐 돌아올지 아니 돌아올지 모른다는 말씀. 어차피, 웃기면 장땡인 영화이니만큼 괜시리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제대로 웃기는 데 총력을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는 2007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다.
2006년 11월 17일 금요일 | 글_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