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영화관이 국내 처음으로 대학 안에 들어선다. CJ엔터테인먼트는 30일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에 건립한 독립영화 전문상영관 ‘씨네+스페이스’(씨네플러스 스페이스, 가칭)가 내달 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사업부장은 “ ‘씨네+스페이스’는 단순한 영화 상영공간의 의미를 넘어 영상 분야의 산학 연계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이 영화관이 영화시장의 다양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씨네+스페이스’는 연세대 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11월 한달 간은 지난해 개봉해 큰 호응을 얻었던 <불량공주 모모코>, <거북이도 난다>, <드랙퀸가무단> 등을 무료로 시범 상영한다. 적정 시점이 지나면 1편당 3,000원씩 입장료를 받는다.
CJ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 인디영화 전용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타대학 또는 기관으로 같은 형태의 영화관 설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제공: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