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염정아와 지진희가 주연을 맡은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오래된 정원>이 스페인의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 공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제 54회를 맞은 이번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오래된 정원>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The Boss of It All>,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Hana>, 존 부어맨 감독의 <The Tiger’s Tail> 등이 선보이는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국내 작품.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으며 이미 프랑스 개봉도 확정된 상태로, 그 관심을 증명하듯 첫 공식상영이 있던 지난 25일, 상영관의 1800석이 모두 매진되었다.
임상수 감독이 보여주는 80년대 모습과 그 속에서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의 이야기 <오래된 정원>은 2007년 1월, 국내 관객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