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하드보일드한 남자로 변신한 지진희를 선보인 하드보일드클래식 <수>는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이 감독 인생 23년 만에 고국에서 만드는 첫 번째 한국영화이다. 30년 전 조명 보조로 일본영화계에 입문한 이래 최양일 감독은 재일 교포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일본 영화계의 거장으로 손꼽혀 왔으며, 아울러 1993년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일본 각종 영화제를 휩쓸고 1994년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 특별상을 받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최영일 감독이 만드는 <수>는 하드보일드클래식이라는 새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지진희, 강성연, 문성근, 조경환, 이기영, 오만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해결사 수 역을 맡아 온몸을 던진 액션연기를 시도한 지진희와 대담한 여형사로 변신한 강성연의 연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양일 감독이 고국에서 만들어 내는 하드보일드 액션과 진한 드라마 <수>는 10월 말 크랭크업 예정으로 현재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