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국내 개봉, 당시 인상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철도원>의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이 <철도원>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었던 기무라 다이사쿠 촬영 감독을 비롯한 일본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한 사랑과 야망의 대서사시 <붉은 달>이 10월 초 개봉한다.
중국의 광활한 대자연을 담아내기 위해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로케를 시작으로 동북지방에서 3개월에 걸친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붉은 달>은 일본 영화로는 드물게 장대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작품.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나카니시 레이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한 작품으로, 소설 ‘붉은 달’은 2001년 5월에 발행되어 2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자,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그의 어머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작가 자신이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이제까지 살아왔다”고 말할 정도로 본인의 일생을 건 역작이다.
<뷰티풀 라이프> 등의 드라마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성월동화>로 얼굴을 알린 바 있는 토키와 다카코가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붉은 달>은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