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상당히 호감스런 <바람 피기 좋은 날(제작:아이필름)>이 8월 초 크랭크인! 한창 촬영 중이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당대를 대표하는 섹시녀로 통할 만큼 황홀한 몸매의 소유자 김혜수와 스크린에 어울리는 마스크를 지닌 윤진서, 영화는 이들의 연애를 유쾌하게 그린다. 그런데 이 아리따운 두 여자분! 유부녀로 등장하신다. 잘 나가던 싱글 시대를 뒤로 하고 결혼과 함께 소소한 삶에 묻혀 지내던 이들은, 아줌마라는 신분에 굴하지 않고 다시금 남녀상열지사의 애정행각을 뜨겁게 불태울 예정이다.
대담한 유부녀로 분한 김혜수는 완전 영계인 순진한 대학생과 궁극의 내숭을 보여줄 윤진서는 잘 나가는 회사원과 각각 두 개조로 나뉘어 그녀들은 은밀하지만 너무도 짜릿한 부적절한? 관계 속으로 뛰어든다. ‘움직이면 바람이 된다’는 김혜수 윤진서를 내세운 <바람 피기 좋은 날>은 2007년 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2006년 8월 25일 금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