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의 섬 주민 전원이 흔적 없이 사라진 사건을 그린 코믹 토종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각본/감독:김한민, 제공/배급:MK픽처스 제작:두엔터테인먼트)이 <괴물>의 박해일에 이어 드라마 <겨울연가>, <올인>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솔미를 캐스팅했다.
박솔미는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에서 적극적인 성격과 빼어난 미모를 갖춘 섬마을 여선생 ‘귀남’ 역으로 분한다. 현재는 마을 아이들의 자상한 교사로 선망의 대상이지만 섬마을에 들어오기 전까지의 행적에 관해서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 미스터리한 인물.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좌충우돌하는 마을 사람들과 달리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여인이자 유일한 생존자로 사건의 마지막 열쇠를 쥐게 된다.
<바람의 전설>출연 이후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던 박솔미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시나리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고 최고의 연기파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로써 <극락도 살인사건>은 박해일, 박솔미를 비롯해 성지루, 박원상, 최주봉, 이대연, 김인문 등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영화의 주 배경지인 가거도(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소재)에서 크랭크인 해 20% 정도의 촬영을 마쳤으며 9월 크랭크업 할 예정이다.
글_ 2006년 7월 6일 목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