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괴물도 특별한 저주나 초능력도 없는 지하철과 평범한 여주인공, <크립>의 평범한 설정들이 전하는 생생한 공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립>은 막차를 기다리다 역 의자에 앉아 깜빡 잠이 든 여자가 지하철에 갇히게 되고, 어둠 속에 숨어있던 살인마에게 쫒겨 공포로 가득한 터널 속으로 뛰어든다는 내용으로, 어떤 특별한 설정이나 숨겨진 사연도 없이 불시에 닥친 공포를 그려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리하여 관객들에게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공포’임을 암시하며 나약한 주인공 케이트에게 자신을 이입시키게 만드는데, 현실적인 주인공의 사실적인 감정 변화를 통해 관객들이 지하철 터널 속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적나라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고.
일상적인 공간 지하철에서 전해지는 공포 <크립>은 6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