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한국사람들과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는 최양일 감독의 소망이 이루어졌다. 지난 5월 31일 최양일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수>가 크랭크인 한 것. 신영우 작가의 인기 만화 <더블 캐스팅>을 영화화 한 이번 작품은 주인공 태수의 이름과 그의 목숨을 건 처절한 복수와 엇갈린 운명에 착안한 감독의 의해 타이틀을 <수>로 확정 짓고 촬영을 시작했다.
<수>는 최양일 감독이 선보일 하드보일드클래식 영화로, 하드보일드클래식이란 말 그대로 강한 액션(하드보일드)과 작품성(클래식)를 겸비한 장르를 뜻한다고. <수>는 기존 하드보일드 장르의 냉소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 기법에 강한 드라마와 액션을 접합한, 최양일 감독이 관객에게 선사할 새로운 장르로, 국내 영화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신(新) 장르 ‘하드보일드클래식’을 표방한 <수>는, 17년 만에 만난 쌍둥이 동생의 죽음으로 스스로를 버리고 동생의 신분으로 부활한 전설 같은 해결사 수의 처절한 복수와 질긴 삶에 대한 영화로, 지진희, 강성연, 문성근, 이기영, 조경환 등의 캐스팅으로 5월 31일 크랭크인, 8월 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11월 개봉 예정이다.